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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3] 포털업계, 개인 맞춤형 정보채널로 변신

이전3회차 2004. 5. 12. 10:30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403/03/ked/v6245246.html

 

인터넷 검색포털업계에 개인 맞춤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데 그쳤던 검색서비스가 네티즌 개 인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보채널로 변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엠파스 마이엠 등 검색포털들은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 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맞춤 검색시대를 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검색결과를 쉽고 재미있게 찾아주는 검색도우미 "서치 자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친근한 온라인 인기캐릭터 마린블루스를 등장 시켜 사용자의 니즈와 시류를 반영한 검색키워드를 제시해준다.

유저가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된 구체적인 키워드를 제시해주고 애매모 호하거나 잘못된 키워드를 입력해도 정확한 키워드를 찾아내 보여준다.

이회사 관계자는 "연관검색어 추출과 서비스방식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 "라며 "서비스를 선보인지 1주일만에 검색량이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플레너스가 개설한 검색포털 마이엠은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전에 검색했던 키워드를 보여주는 "내가 찾은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번 찾았던 키워드를 살펴보고 빠르게 다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야후코리아는 지역생활정보나 인물을 검색할 때 원하는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 는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주가는 곳을 미리 설정해두면 주변의 찾는 건물이나 가게를 거리로 표시해준 다.

인물 검색은 분야별로 나눠 검색내용은 물론 검색추이까지 함께 보여준다.

이 회사는 "서울"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사용자의 취향 등을 감안,서울지역 의 음식점이나 관광명소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본격적인 개인 맞춤형 검색서 비스를 연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엠파스는 사용자가 자주 찾는 검색어나 사이트 등을 등록해 나중에 손쉽게 검색 할 수 있는 즐겨찾기 방식을 검색서비스에 도입했다.

또 영어사전과 일어사전의 경우 검색단어를 저장해두고 관리할 수 있는 단어장 기능도 선보였다.

야후코리아의 이승일 사장은 "블로그 홈피 등 개인화 서비스가 붐을 이루면서 검색서비스에도 개인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검색 맞춤형 서비스가 올해 검색포털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