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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5.11] 구글, 키워드광고 자동화로 매출극대화

이전3회차 2004. 5. 12. 10:19

http://news.media.daum.net/digital/ebiz/200405/11/inews24/v6626556.html

 

올해 말 27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구글이 새로운 형태의 키워드 광고 툴을 준비하고 있다고 C넷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기술은 광고주의 웹사이트를 보고 검색어로 나올 것 같은 키워드 목록을 자동으로 작성해 제공하는 것. 검색어를 고르려는 광고주들을 위한 키워드 선택 자동화 툴이다.

보통 키워드 광고를 하는 경우 검색 회사들은 마케터들에게 적당한 키워드나 키워드 묶음을 사도록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마존닷컴과 같은 거대 광고주의 경우에는 키워드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구글의 기술은 이러한 거대 광고주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광고주와 수천 개 키워드에 대한 계약을 일일이 하는 대신에 검색 요구와 관련된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구글의 소프트웨어는 검색 문의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광고주의 페이지를 보여주게 된다.

예를 들면 구글에서 '스티비 원더'를 찾은 웹 서퍼는 검색목록에서 아마존닷컴에 있는 스티비 원더 음반이나 책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구글은 예전에 부정확한 광고 마케팅 툴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일례로 구글은 시체가 여행가방에 담겨 발견된 살인사건에 관한 신문기사가 나온 페이지에서 서류가방을 구입하라는 광고를 내보낸 적도 있다.

리서치 회사 콤스코어의 조사 책임자인 제임스 램버티는 "검색 마케팅 사업에서 키워드 광고 관련 툴이 좀 더 고차원적인 자동화 과정을 거치는 것은 이 분야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키워드 광고는 지난 해 구글 전체 매출 9억9천100만 달러의 95%나 될만큼 핵심 수익원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